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다 보니, 많은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크림을 통한 리셀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리셀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 그중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롤렉스를 활용한 리셀 하는 법을 핵심만 추려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크림 리셀로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
리셀을 해보지 않은 지인들은, 검색해서 사면되는데 왜 크림에서 사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신발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인기 있는 모델의 신발을 구매한다는 가정을 해 봅시다. 일반적으로 네이버 쇼핑을 검색해 보겠죠?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을 해볼 것입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볼 텐데, 저걸 사면될까요?
당연히 정품이 아닙니다. 에어포스를 저 가격에 사서 팔 수 있다면, 모두 큰돈을 벌 수 있겠죠? 실제로 저걸 사서 크림에 보내면 크림 계정은 정지를 당할 것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생각이 발전합니다. 정품을 싸게 사면되겠다! 그리고 열심히 찾아보실 겁니다. 정품 업체를 구글링 해서 목록화해놓고, 네이버 쇼핑란에서 정품 사는 법도 알아보실 겁니다. 그럼 이제 성공하실 수 있을까요? 한두 번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제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태어나서 한 번도 어떤 인터넷 쇼핑도 하지 않은 상태였어야 합니다. 첫 가입 쿠폰 / 첫 앱 이용 쿠폰 / 카드 혜택 / 청구할인 등 모든 것을 활용해서 사야지 크림 보다 저렴하게 살 수가 있는데, 매번 다시 태어날 수도 없고 끌어다 쓸 아이디도 곧 바닥나게 될 겁니다. 더 소름 돋는 부분은 에어포스 같은 인기 상품은 애초에 쿠폰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다시 또 절망하게 됩니다. 이쯤 되면 '어? 크림이 제일 싼데?'라는 문구가 머릿속을 헤집고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다음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울렛이 정답이다!' 나이키 아울렛의 긴 대기줄과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을 하니 얼마에 샀다는 정보가 불현듯 떠오릅니다. 아울렛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사는 곳 근처에 아울렛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근처에 아울렛이 없다면, 쉬는 날 시간을 내어 아울렛에 가야 합니다. 교통비가 들어가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시간이라는 가치가 기회비용으로 날아갑니다. 그렇게 한두 개 사서 1~2만 원 남기는 게 이득일까요? 참고로 처음 아울렛을 가면 인터넷 구매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할인이 적용 안 되는 상품들만 눈에 들어올 것이고 차액을 남길 수 있는 것을 애초에 찾지도 못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10만 원에 신발을 사서 11만 원에 팔면 1만 원 이득을 본 것일까요?
포장비, 배송비, 크림 수수료, 부가세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현재 리셀 업계에 정상적인 사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세금을 생각하지 않고 매입과 판매를 하면 나중에 정말 크게 잘못됩니다.
열심히 찾다 보면 사실 인터넷으로든 아울렛으로든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내 시간을 투자하고 때로는 발품을 팔아야만 가능합니다. 당연히 요령도 있어야 하고요. 즉, 발매가 혹은 인터넷 판매가보다 비싸게 크림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어찌 보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구매를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사려하는데 사이즈가 없거나, 정품이 의심되거나, 추가 할인 기간에 아울렛에 방문할 수 없거나 등등의 이유로 크림에서 사는 것이 제일 싸고 편하기 때문에 크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게다가 크림은 자체 쿠폰을 잘 주는 편입니다.)
롤렉스 리셀을 해야 하는 이유
윗글을 천천히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리셀로 돈이 되는 것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돈이 있어도 사기가 힘든 것들이 돈이 됩니다. 구매제한이 있고, 오픈런 혹은 예약을 해야 하고, 늘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닌 그런 품목들이 돈이 됩니다. 브랜드 파워가 높은 롤렉스나 에르메스가 그래서 명품 리셀계의 베스트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엄이 붙어 차액을 남긴다는 것은 어쩌면 그런 수고를 뚫고 물건 구매하여 판 사람에게 주는 수고료와도 같습니다.
롤렉스 구매 시스템 이해하기
현재 롤렉스는 온라인 구매가 불가하며 오프라인 구매만 가능합니다. 일단, 첫째로 각 지역의 롤렉스 공식 판매점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을 해야 합니다.
방문 예약은 각 월의 말일 00:00분 이후로 가능합니다. 즉, 글을 쓰는 시점으로 적용하면(3월 11일) 3월 31일 00:00분에 예약이 열립니다. 예약 목적은 '시계 컬렉션을 살펴보고 싶습니다.'로 한 후 가능한 날짜 및 시간을 선택하시는 형태입니다. 즉 선착순이고 경쟁이 치열하니 이를 뚫어서 예약을 따내야 합니다.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요령은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시도하시면 됩니다.
롤렉스 실제 구매를 위한 작은 Tip
어렵사리 예약을 성공하면 다음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방문해서 리셀을 위한 목적을 최대한 감춰야 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롤렉스 입장에서 프리미엄을 붙여서 재판매하는 리셀러가 반가울 리가 없습니다. 목적을 감추는 요령이야 각자 생각해 보셔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롤렉스 모델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크림 시세와 비교하여 매장 내 롤렉스 시계 가격표만 생각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저스트, 익스플로러의 차이 등도 알아야 하고, 원하는 모델을 어필해야 합니다.(물론 차액이 많을수록 리셀러 입장에서는 좋겠지만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선물을 해드리려 한다든지, 혹은 파트너와 가서 기념일 혹은 예물 시계로 롤렉스를 구매하려 한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도 원하는 모델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달에 또 위 과정을 반복, 시도해야 합니다.
롤렉스 구매제한 관련해서는 지점마다 혹은 모델라인마다 하는 말이 다르니, 직접 해당 지점에서 구매하며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정책이 자주 바뀌는 것도 같습니다.) 물론 1년 구매제한을 둔다 해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롤렉스를 구매하여 크림에 리셀하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전체 과정을 핵심만 이야기하다 보니 쉬워 보이지만, 직접 하신다면 실제로는 단계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니, 위 글을 토대로 철저히 계획하여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