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애드센스 승인을 얻고 0.01달러라도 수익이 나면 신기하며 정말 기쁩니다. 0.01달러는 한화로 약 13원이고 당장 뺄 수도 없는 아주 작은 돈이지만, 뭔가 거대한 시작의 전조 같은 느낌과 함께 내가 쓴 글로 돈을 벌었다는 사실에 벅차오릅니다. 황홀한 감정도 잠시, 블로그에 게재된 광고를 보면 조금은 실망스러운데요. 이유는 민망한 광고 혹은 업자들이 수익을 뽑아먹기 위해 붙여놓은 광고 때문입니다. 이유 불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애드센스 광고를 차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차단하는 방법
우선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해줍니다. 위 캡처처럼 1번 브랜드 안전성을 클릭 후 2번을 누르면 현재 블로그에 게재되고 있는 광고를 전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확인하며 어떤 광고가 게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여기서 차단하고 싶은 광고가 있다면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왼쪽 캡처처럼 광고를 보면서 파란색 네모칸 안을 클릭해서 하나씩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처음 몇 번은 유효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지속해 내기가 힘듭니다. 이유는 계속 반복해서 광고가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도하는 두 번째 방법은 해당 "광고주 URL 관리" 탭으로 들어가서 URL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특정 주소를 확인 후 그 주소 자체를 차단해 주면 앞으로 해당 URL에서 올리는 광고는 차단이 됩니다. 특정 사이트를 차단할 때 유용한 방법이죠,
세 번째 방법은 "민감한 카테고리 관리"에 들어가서 광고 카테고리 자체를 설정해 주는 것입니다. 기본 설정은 "도박 및 베팅" 및 "주류"가 차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 블로그의 방향성에 맞게 "선정성, 대출, 정치,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차단 및 허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과 세 번째 방법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캡처의 3번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광고를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애드센스 수익과 관련해서 제가 광고를 차단한 이유와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광고를 차단해야 하는 이유
광고를 차단해야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소위 말하는 업자들이 저렴한 유료 광고를 활용해 우리의 블로그에 본인의 사이트를 게재해서 본인 사이트로 방문을 유도한 후, 해당 사이트에 달린 고단가 광고를 클릭하게 만드는 악질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힘들게 쓴 글의 수익을 가로채는 방법과도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저렴한 광고가 붙는다면, 고단가의 좋은 광고가 붙을 자리가 없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사실, CPC 높은 글을 작성할 줄 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아무래도 블로그 초보들은 대책 없이 당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본인이 이런 상황이라면 위에서 말한 "광고주 URL 관리"로 들어가 위 캡처처럼 tistory.com / blog.naver.com 등 블로그 추정 도메인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싶다면 "보조금 / 지원금 / 환급금" 등을 검색해서 광고 도메인을 추적 후 해당 게시자를 차단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처음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면 모든 것이 신기할 텐데요. 오늘은 애드센스 광고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각 블로그마다 환경이 달라, 광고를 차단했더니 오히려 CPC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 테스트해 본 후 나름의 결론을 내길 바랍니다. 단, 적어도 한 달 이상을 비교 테스트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