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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출산선물 추천

직장 동료가 곧 딸아이를 출산합니다. 업무적으로 아주 잘 맞아 일터에선 참 가까운데 그렇다고 사적으로 만나지는 않는, 멀다고 하기에는 가깝고, 가깝다고 하기에는 또 먼 그런 관계입니다. 누구나 그런 관계가 있으시죠?  딱 이 정도 관계에서 줄 수 있는 출산선물이 참 고민되더라고요. 고민 끝에 상대방에서 아주 만족한 선물을 골랐습니다. 출산선물이 고민이신 분이라면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유경험자의 조언

3살 터울의 누나인 유경험자에게 조언을 얻기로 했습니다. 역시 받아본 사람이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해야 할까요? 바로 몇 가지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그 기준은 바로 실용적인 선물과 실용적이지 않은 선물이었습니다. 

 

실용적인 선물

실용적인 선물의 공통점은 많이 사용하는 소모품들이었습니다.
ㅇ 아기 전용 물티슈

ㅇ 아기 전용 세탁 세제

ㅇ 기저귀

 

실용적이지 못한 선물

실용적이지 못한 선물은 바꿔 말하면 취향을 타거나, 시기에 맞지 않거나, 일회성에 그치는 선물들이었습니다.

ㅇ 아기 옷

ㅇ 아기 신발
* 아기 옷과 신발은 취향을 타면서 시기에도 맞지 않는다 합니다. 아기가 자라 외출복을 입을 때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ㅇ 배냇저고리

 

아기 선물을 위한 꿀팁

실용성을 떠나서 몇 가지 꿀팁도 누나에게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ㅇ 애매하면 현금이 최고다.

ㅇ 10만 원 정도로 맞춰서 사줘라. 너무 비싸면 받는 사람이 부담된다.

ㅇ 아이 피부는 민감하고 다들 달라서 스켄케어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종선택

위 조언을 종합하여 고른 아기 선물은 아기 전용 물티슈 20팩(14,900원) + 아기 전용 세탁 세제 A(36,800원) + 아기 전용 세탁 세제 B(31,500원) = 총 83,200원입니다. 누나의 조언대로 맞추며 나름 센스를 발휘해 봤습니다.
ㅇ 10만 원 내의 상품으로 받는 사람 부담 줄이기
ㅇ 취향이 반영되지 않을 소모품으로만 구성하기
ㅇ 인기 상품 아기 세제 2개를 사줘서 추후 아기 세제를 구매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선물 주기
* 제품은 포털에서 검색해서 판매량도 많고 리뷰도 좋은 상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따로 특정 제품을 적진 않겠습니다.

모든 제품이 나름 부피와 무게가 있어 직장동료 집 앞으로 바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일로 만난 사이여서 실용적이게 군다는 애교 섞인 핀잔을 들었지만, 정말 고마워하며 센스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도움이 되는 선물을 준 것 같아 스스로도 충만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기 선물이 고민인 분이시라면 참고해서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