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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없는 전자담배 추천

입호흡 전자담배를 피운 지 벌써 5년 정도 된 듯합니다. 그간 총 세 번 기기를 바꿨고, 늘 기기를 선택하는 기준은 아주 명확했습니다. 작고, 누수가 없기를 바랐습니다. 이번 글은 그간 사용했던 입호흡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총체적인 리뷰이자 결국 한 기기로 정착한 히스토리입니다. 저와 같은 기준으로 입호흡 전자담배 기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입호흡 전자담배와의 첫 만남 - 베이포레소

입호흡 전자담배를 처음 접한 것은 약 5년 전입니다. 연초에서 아이코스로 갈아타 2년 정도 사용했던 시점이었습니다. 아이코스는 연초에 비해 낫지만,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입안이 심하게 마르고 가슴이 점점 아파오는 부분이 있어 정말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기기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적고, 폐호흡이니, 입호흡이니, 기계 및 액상 종류도 너무 많아 복잡하게 느껴져 알아볼 엄두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친구가 가져온 입호흡 전자담배를 한번 펴보고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연초를 필 때도 헤비 스모커가 아니었기에 폐호흡이 아닌 입호흡 전자담배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친구가 피던 전자담배는 아스파이어였습니다. 자동차 키처럼 생겼던 제품인데, 당시에 어느 샵을 가도 추천해 주던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친구랑은 다른 것을 펴보고 싶기도 했고, 누수 이슈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 전자담배 샵에서 상담을 받은 후 처음 추천받은 브랜드는 베이포레소였습니다.

베이포레소
베이포레소

조금은 길지만, 콤팩트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누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한 제품이었습니다. 꽤나 오랜 시간 사용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샵에 물어보니 팟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충전을 할 때 어떻게 하고 놔둘 때 팟과 기기를 분리시키고 등등하면 누수가 없는데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그렇게까지 관리해 줄 자신이 없었기에 그냥 막 써도 누수 없는 전자담배 기기를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추천받은 제품은 바로 유웰 발라리안이었습니다.

 

두 번째 전자담배 기기 - 유웰 발라리안 DV

유웰 발라리안 DV
유웰 발라리안 DV

이 기기 역시 전자담배 샵에서 상담을 통해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샵에서 해당기기는 맛표현이 어떻고, 연무량이 어떻고, 최대파워가 몇 W고, 코일 수명이 어떻고 장점을 많이 말해주더군요. 사실 저는 그런 부분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수가 없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 기준이었으니까요. 또한 그전 베이포레소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했고, 그간 사용하면서 기계의 맛 표현도 중요하지만 액상을 이것저것 피다 보니 이게 전자담배 기계 영향인지 액상 영향인지 사실 구분이 가지 않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당시 현존하는 기기 중에 가장 누수가 적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했는데, 웬걸 역시 누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누수 관련해서 문의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베이포레소 때와 비슷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막 써도 누수가 없는 것을 추천해 주길 바랐었는데 업체의 대응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세 번째 전자담배 기기 - 유웰 발라리안 R

발라리안 DV는 누수가 있음에도 화장지로 제거해 가며 기계를 쭉 사용했는데, 1년 여가 지나니 언제부턴가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형상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많이 떨어트리기도 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기기를 바꾸고자 마음먹고 이번에는 직접 인터넷을 통해 검색했습니다. 그 결과 누수 기준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유웰 발라리안 R을 선택했습니다. 디자인도 마침 마음에 들어 구매하고 약 8개월째 사용 중입니다.

유웰-발라리안-R유웰-발라리안-R
유웰 발라리안 R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누수가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향이 날 일도 없고, 화장지로 액상을 제거해 줄 일도 없습니다. 세 번째 기기만에 이제야 비로소 정착을 하게 된 듯합니다. 당연히 조심히 쓰거나, 충전할 때 세워서 하거나, 팟을 분리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험하게 굴리진 않지만(험하게 굴릴 것도 없지만요.) 다른 기기를 사용할 때처럼 아주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간 기술이 발달한 것과 저와 같은 누수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워낙 많았기에 이런 전자담배가 나온 듯합니다.

오늘은 누수 없는 전자담배를 추천해 봤습니다. 물론 저는 위의 3가지 기기만 사용해 봤으며, 기기에 대한 전문가는 당연히 아닙니다. 또한 맛표현은 액상이 더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다른 분들과 기준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처럼 누수 없는 전자담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