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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아파트 실제 당첨 및 거주 후기

2020년도에도 꿈과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기대도 못한 LH 임대아파트(10년 공공임대)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일어난 일 중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LH 임대아파트에 실제 당첨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고 약 4년을 실제로 살면서 느낀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LH 임대아파트 신청자격 및 모집공고 확인

늘 이 넓은 땅에 바늘하나 꽂을 내 땅은 없다 생각했습니다. 월급으로 몇억이나 되는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아파트에 투자해 몇 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허망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부동산에 밝은 지인이 LH 공공임대아파트를 알려줬습니다. 당첨되긴 힘들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이것뿐이라는 설명을 들었고, 시키는 대로 먼저 청약통장에 가입을 했습니다.

 

또한 모집 공고를 확인하기 위해 LH 청약센터 어플을 깔았습니다. 1년 넘게 아침마다 확인을 했습니다. LH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주요 조건은 무주택자, 2년 이상 해당도시 거주, 2년 이상 주택청약통장 납입이어서 저는 조건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계속 확인했습니다. 이유는 잔여세대 추가모집 때는 무주택자이기만 하면 다른 조건을 체크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LH 청약센터 어플은 꼭 설치하셔야 합니다. 공고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추후에 청약을 쓸 때 어플을 통해서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LH 청약센터(apply.lh.or.kr)

 

 LH 임대아파트 당첨 및 임대조건

LH 임대아파트를 알게 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잔여세대 추가 모집공고가 올라왔습니다.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는 아주 좋은 지역의 아파트였습니다. 청약 통장을 넣은 지도, 도시로 이사 온 지도 2년이 안되었지만, 해당 조건이 붙지 않은 모집공고이기에 바로 청약을 썼고, 32평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이때 경쟁률이 45:1였으니 행운이 따랐다고 밖에는 표현할 방도가 없습니다.

임대조건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지역이나 아파트 크기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전에 투룸에서 살던 곳보다 월세는 조금 비싸진 정도에 훨씬 넓고 좋은 컨디션의 아파트를 얻게 되었으니까요. 게다가, 미래는 모르는 것이지만 10년 후 일반분양전환 시를 생각하면 10년 동안 지출하는 보증금에 대한 이자와 월세가 전혀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처음 당첨되었을 때와 달리 금리가 올라 조금 힘들어진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메리트는 바로 무주택자가 유지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단지에 매력적인 아파트 분양 소식이 들리면 다른 아파트에 여전히 청약을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LH 임대아파트 실제 거주 후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사 스트레스가 없어진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일인 줄 전혀 몰랐습니다. 내 집이기 때문에 형편에 따라 오래 사용할 좋은 가전 제품을 살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당첨된 지역은 신도시여서 주변 환경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전에 원룸 단지만 전전하다 보니, 거주지역 하나로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삶의 질이 변할지는 당첨된 후에나 느끼게 된 경험입니다. 집주인이 정부와 다름없다 보니 전과 달리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비록 임대 아파트지만, 내 집이 생겼다는 만족감과 안도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만 4년을 LH 임대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현재 살고 있는 곳과 컨디션이 워낙 마음에 들어 사실 다른 일반아파트 분양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오늘은 보통의 사람이 LH 임대아파트에 당첨되어 살고 있는 후기를 알아봤습니다. 늘 운이 없는 편이었는데 살다 보니 이렇게 행운이 따르는 일이 제게도 생겼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잘 알아봐서 청약에 당첨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