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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기 드립포트 추천!

카페에서 핸드드립 주전자로 멋지게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타들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자세히 보니 전기 주전자여서 온도도 유지되고, 디자인도 정말 멋집니다. 왠지 저 드립 주전자가 있으면 제가 내리는 커피도 한결 맛있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다양하게 접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드립포트를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드립포트의 양대산맥

펠로우-드립포트브뤼스타-드립포트
(좌) 펠로우 드립포트 (우) 브뤼스타 드립포트

 

전에는 몰랐는데 전기 드립포트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다만, 찾아보면 결국 펠로우와 브뤼스타 양대산맥으로 선택지가 좁혀지게 됩니다. 모든 것을 다 써본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드립포트는 생각보다 쉽게 고장도 나고 무엇보다 디자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전문가들이 있는 대부분의 카페에서도 펠로우 아니면 브뤼스타를 사용하고 있으니 분명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드립포트의 장점은 집에 놔뒀을 때 인테리어 효과가 있습니다. 디자인이야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제 눈에는 둘 다 디자인이 수려합니다. 펠로우는 블랙과 화이트의 선택권뿐이지만, 브뤼스타는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드립포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1도 단위로 온도 조절이 되고, 유지시켜 주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근본은 주전자니까, 주전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두 드립포트의 단점은 비싼 가격입니다. 두 모델 모두 20만 원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해외 직구 시에는 15만 원 중반에도 가능합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지만, AS를 고려하면 국내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펠로우 드립포트 vs 브뤼스타 드립포트

두 모델의 수월한 비교를 위해 제가 느낀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분 장점 단점
펠로우 ㅇ 주전자를 올려만 놔도 목표 온도 도달 ㅇ 정교한 물줄기 조절 불가
브뤼스타 ㅇ 정교한 물줄기 조절 가능 ㅇ 주전자를 올려 놓은 후 추가 터치 필요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두 전기 주전자의 가장 큰 차이는 푸어시 세밀한 물줄기 조절 가능 여부와 주전자를 내려놓을 때마다 온도를 다시 터치해줘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브뤼스타는 물줄기를 아주 곱게 하면 방울방울 물을 흘려도 수구를 따라 물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펠로우는 세밀한 조절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세밀하게 안 해봐서 비교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커피 하는 친구가 보여주니 신기했습니다. 다만, 그렇게 세밀한 물조절을 하지 않기에 크게 유용한 기능은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로, 브뤼스타는 물을 붓고 난 후 드립포트를 본체 위에 올려놓으면 다시 버튼을 눌러줘야 지정한 온도까지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별 것 아닌 이 부분이 정말 적응도 안되고 귀찮았습니다. 반면에 펠로우는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지정한 온도까지 올라가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펠로우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세밀한 물줄기 조절은 제게 적용되는 내용이 아니었고, 조금 더 사용하기 편리하고 디자인 취향이 맞는 펠로우 블랙 주전자가 제격이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주전자가 생각보다 고가여서 600ml 용량을 선택했습니다. 한데,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900ml로 구매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물이 빨리 떨어져 매번 물을 채워주는 것도 귀찮더라고요.

오늘은 전기 드립포트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저처럼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였길 바라며, 본인 상황과 취향에 맞는 제품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