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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컵세척기(피처린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2가지 이유

유행처럼 카페 전용품이었던 피처린서가 가정에도 퍼지고 있습니다. 가정용 고압 컵세척기 등을 검색하면 쉽게 많은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가정에서 컵세척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2가지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설거지를 대체할 수 없다.

컵세척기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카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점에서는 이미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대에 식기류를 빠르게 처리하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보통 카페에서는 우유 스팀을 친 후 매번 설거지를 해주는 소요가 많다 보니 간단히 고압의 물을 이용해 내부를 헹구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스팀피처의 뒷 단어와 린싱을 해준다는 린서가 결합되어 제품명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샷잔 혹은 드립서버를 린싱해주기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팀피처, 샷잔, 드립서버를 주로 피처린서로 헹궈주는데 이 세 가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 입이 닿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잔을 채워주는 용도로만 사용될 뿐, 입의 접촉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부만 헹궈줘도 충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대부분 먹는 잔의 세척을 위해 컵세척기를 활용할 텐데, 내부만 헹궈질 뿐입니다. 제대로 세척을 하려면 결국 직접 설거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일을 두 번 하게 됩니다.

2. 싱크대 타공 필요

피처린서는 기본적으로 급수관이 필요합니다.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깔끔하게 빌트인으로 시공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싱크대 타공이 필요합니다. 자가가 아니라면 이미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자가라 해도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추가 세척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치 초반에 신기해서 한두 번 눌러보곤 곧바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좁은 텀블러를 많이 사용하거나, 잔의 모양이 특이한 경우 거나,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 컵 린싱용으로 사용하시면 나름 유용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따뜻한 물로 불려놓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진 않습니다.

번외. 그럼에도 피처린서를 구매할 분들을 위한 팁

그러나 집에서 드립커피를 즐겨 마시거나 각자의 이유로 피처린서를 구매할 분들을 위해 작은 팁을 드리겠습니다. 컵을 누르는 패드가 디스크 모양으로 타공이 적은 것을 꼭 피해야 합니다. 디자인적으로 투박해 보이더라도 컵을 누르는 판이 촘촘한 경우에는 물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오늘쪽 모양과 같은 날의 피처린서가 실용도가 높습니다.


오늘은 가정에서 컵세척기(피처린서) 설치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해당 물품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물론 각 가정의 환경이 달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사시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잠깐의 호기심으로 고민을 하셨다면 윗글을 잘 읽어보시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