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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많은 사람들을 위한 족저근막염 신발 추천

3년 전부터 족저근막염에 시달렸습니다. 직업 특성상 오래 서 있을 수밖에 없기도 하고, 발에 땀이 많아 늘 가볍고 얇은 밑창의 운동화를 신고 다녔던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두 번 정도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비용과 시간 문제상 신발을 찾아봤고 그 과정과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인의 체질 파악하기

검색창에 "족저근막염 신발 추천"이라는 키워드만 적어도 정말 많은 추천이 나옵니다. 밑창이 아주 두껍고 투박한 신발들이 대부분입니다. 선택권이 많아 오히려 결정장애가 올 수 있으니, 우선 본인의 체질이나 환경을 고려해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제가 정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밑창이 두꺼울 것.
2.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기에, 통풍 및 환기가 잘되는 신발일 것.
3. 청바지와 캐주얼 정장(슬랙스) 바지를 주로 입으므로 양쪽에 모두 어울릴 것.

여러분들도 위와 같이 본인만의 기준을 정하신 후 족저근막염 신발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호카 vs 스케쳐스 vs 뉴발란스

호카-오네오네-본디뉴발란스-2002r
호카, 스케쳐스, 뉴발란스

고민과 검색 끝에 호카 오네오네 본디, 스케쳐스 고워크, 뉴발란스 2002r 세 모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최종선택은 뉴발란스 2002r 그레이로 결정했고, 짧게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280을 신는데 호카 오네오네를 신으니 발이 너무 커져서 흡사 어글리 슈즈를 신는 것만 같았습니다. 평소 입는 청바지나, 슬랙스의 통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스케쳐스는 디자인이 너무 심플해서 청바지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여 탈락했고, 마지막으로 뉴발란스 2002r 그레이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호카, 스케쳐스, 뉴발란스 모두 발은 편했습니다. 통풍 및 환기는 한번 신어보는 것으로는 알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평소 옷 입는 스타일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중심으로 선택했습니다.

이후로 뉴발란스 2002r을 지금까지 새로 사며 신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냥 인생 신발이라고 생각하고 신는 수준인데, 다른 신발을 더 찾아보지 않는 이유는 생각보다 통풍 및 환기가 정말 잘 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도 발에 땀이 많아 곤란한 편인데, 족저근막염에도 도움이 되며 쾌적하게 신고 있는 중입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더라도 당연히 사람마다 체형이 다른 부분을 고려해서 신발을 사야 합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스케쳐스만 신으십니다. 다만, 저처럼 발에 땀이 많고 평소 옷 스타일이 비슷하시다면 뉴발란스 2002r을 고려하셔도 좋을 듯하여 추천합니다.